2025년 상반기 회고

반응형

올해는 내 인생에서 제일 바빴던 6달이었다.
올해 첫 나는 퇴사를 하게 되었다.

Flab

작년 11월 나는 내 개생에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된다.
아무리해도 회사일도 정상적으로 되지도 않았다. 그래서 기본기를 조금더 학습을 하면 좋지 않을까 해서
신청하게 되었다. 그 당시 나는 피폐했고, 굉장히 부정적인 인간이었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감정이라 이것을 극복하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날 flab 광고를 보게되었다. 비싸긴해도 내가 멘토를 고용한다는 느낌으로 신청하게 되었다.
flab을 시작하는 목적이 나는 '자신감'회복이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 강한분을 멘토로 선택하게 되었다.
멘토님은 매주마다 질문을 하시고 나는 답변을 하였다.
그러다 1월 중순쯤에 나는 퇴사통보를 받게 되었다..

퇴사 후

착찹했다. 이제 flab목적이 '자신감'아니게 되버렸다.
이제 이직이 목적이 되버렸다. 2월까지는 굉장히 열심히 flab에 임했다. 
근데 이걸로는 재 취업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하긴하지만 나는 스파르타의 국비지원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flab멘토님께 동시에 진행해도 되는지 여쭤보았고 가능하다고 하셨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내 선택은 잘못되었다.
왜냐하면 하나도 집중을 못하는데 두 가지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을리 없었기때문이다.
내가 이런생각을 가졌던 이유가 애초에 flab자체가 회사다니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소개하였기 때문에 교육도 2가지를 하는것이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결과는 대 실패 -> 그 이유에 대해서는 추후에 말하겠다.

아무튼 자신감도 키웠고 이거저것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국비지원은 대용량 트래픽을 견딜 수 있는 프로젝트 제작을 하게 되었다.
국비지원으로 카프카,레디스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 되었다.(그전에도 알았지만 더 자세히 알게 된거 같다.)
나는 이 두가지가 잘 시너지가 나기를 기도했지만 결국 내 기도는 이뤄지지 않았다.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의 대장정이 끝나고 나는 본격적으로 서류를 넣었다.

수료 후

5월에 수료를 하게 되었고 하루에 1개씩은 무조건 넣었다. 하지만 결과는 면접까지 가지 못했다.
그럴때마다 괜찮다고 다독였다.
동시에 flab도 종료하게 되었다. 
취뽀하는데 몇 달이 걸리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정답이 알때까지 계속해서 진행이 되겠지?
나는 괜찮은데
몇달, 혹은 몇일에 한번씩 오는 슬럼프 혹은 번아웃은 견디기가 힘들다.

하루에 8-9시간은 거뜬하게 공부가 가능하지만 이 기간에는 3시간도 공부가 쉽지가 않다.
내가 지금 어떤것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이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모조리 한느낌이 든다.

앞으로의 계획

나는 지금 flab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으로 스터디를 하고 있는 중이다.
스터디는 대규모 설계 기초다. 생각보다 책이 재밌고 어떻게 대용량 환경에서 설계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느낌이 든다.
(이 블로그에는 이에대한 내용은 올리지 않는다.)

원래 하루에 걸쳐 지원을 했었는데 그렇게하니 무작위로 이력서를 난사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력서 점검이라 생각하고 진행한거 였는데 이 방법은 안될거 같다.
이제 하루에 하나는 이력서 제출하고 지원동기를 꼼꼼하게 작성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이력서 수정도 하고...

이 방법으로 5군데 정도 넣었고 1군데 서류 탈락 메시지를 받았다.
10회차까지 해보고 이 방법도 포기해야지..

이제 진짜 계획

이제 진짜 취업을 해야 한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나는 '루프팩' 라는 부트캠프를 시작하기로 헀다.
이건 단순한 부트캠프가 아닌걸로 알고 있다.
어떻게 하면 내 이력 어필을 도와주는 부트캠프로 알고 있다.
게다가 내가 아시는분에 멘토로 참여 중이다.


내가 항해를 안 하고 저 부트캠프를 선택한 이유는 오프라인 모임이 있기때문에 더 나에게 맞을거라 생각했다.

flab+국비가 대 실패인 이유

1. flab의 꽃 프로젝트도 진행하지 않았다.
2. 결과적으로는 이직에 성공하지 못했기때문이다.
3. 두 개를 동시에 하다보니 뭔가에 대해 잘했다고 말하기도 애매하다.

이런거 같다. 근데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나는 자신감이라는걸 얻었기 때문이다. ~~

 

마무리

글 자체가 어둡다면 어둡겠지만
내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할 수 있는데 까지 해봐야겠지?
지금 내 앞길은 아무것도 안 보인다. 어쩌면 죽은 사람과 다름이 없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개발자라는 직업은 너무 매력적이라 다른 직업으로 대체할 수 없다.
그럼에도 안되면 어떡하지? 그건 고민하지말자.

아자~~~!!!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